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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조항에 발롱도르 수상 옵션 포함’ 맨유 공격수, 3시즌 동안 11골→EPL 최악의 오버페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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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에 비해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버페이 된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에 비해 급여가 많은 것으로 언급된 10명 중 5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선수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버페이 된 선수 중 맨유 수비수 바란의 주급이 34만파운드(약 5억 6000만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산초, 마르시알, 마운트의 주급은 25만파운드(약 4억 1000만원)였고 안토니의 주급은 20만파운드(약 3억 3000만원)였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오버페이 된 선수 중 한명으로 선정한 마르시알에 대해 ‘맨유가 마시알을 영입했을 때 이적 조항에는 마시알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경우 맨유가 모나코에게 추가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마시알은 전성기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3시즌 동안 11골에 그쳤다. 맨유는 마시알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올 시즌 브라이튼전에선 맨유 팬들의 야유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2015년 모나코에서 활약한 마르시알을 영입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63골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의 부진과 함께 지난 2021년 이후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소집되지 못하고 있다.

맨유의 마르시알과 함께 마운트, 바란, 산초, 안토니는 오버페이 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마운트는 맨유에서 현재까지 상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고 일관성 없는 경기력을 드러냈다. 마운트의 주급 25만파운드는 다소 과도하다. 안토니는 왼발을 활용한 개인기가 예측 가능해졌다. 하지만 맨유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논쟁의 여지가 있다. 안토니는 맨유가 지불한 만큼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란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었다. 수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바란은 맨유에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며 ‘바란은 맨유에서 계속해서 체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수가 흔해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주장직을 박탈당한 매과이어를 텐 하흐 감독이 바란 대신 신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바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번째로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로 알려져 있고 바란은 맨유에서 매우 비싼 벤치 워머가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이후 존재감이 사라진 산초에 대해선 ‘산초가 더 이상 맨유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산초는 자신의 일을 하지 않으면서 막대한 급여를 받고 있다. 산초는 자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맨유 소속 선수 이외에는 랑글레(아스톤 빌라), 포파나(첼시), 하베르츠(아스날),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티아고(리버풀) 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버페이 된 선수로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르시알, 바란, 마운트, 안토니, 산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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