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MVP 요키치의 조금은 다른 습관!’
미국프로농구 NBA 덴버 너기츠의 포워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25)가 팀 동료 니콜라 요키치(28)의 오프시즌 습관에 대해 털어놨다. 요키치가 보통 선수들과 다른 루틴으로 오프시즌을 보낸다고 밝혔다.
포터 주니어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Curious Mike’ 팟캐스트에 출연해 농구 이야기를 펼쳤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지난 시즌 NBA 파이널 MVP에 오르며 덴버의 우승을 이끈 요키치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는 “요키치가 처음에는 경기에 진지하지 않는 듯 보였지만, 정규시즌 MVP를 받고난 후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특유의 여유가 요키치의 성장 비결이라고 짚었다. 그는 “요키치가 정규시즌 연속 MVP 수상과 덴버의 NBA 우승 이후에도 편안한 태도를 유지했다”며 “우승 후 조국인 세르비아로 돌아갔다. 저는 요키치에게 직접 들었다. ‘형제, 나는 매일 맥주 6잔을 마시고 있다’고. 그는 아마 농구공을 만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11cm 129kmg 거구인 요키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2014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41순위로 덴버에 지명됐다. 2015년부터 덴버에서 활약 중이다. 기본 스피드와 점프력 등이 평균에 한참 못 미치지만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NBA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슛, 패스, 돌파 등 다양한 옵션의 공격을 선보이며 ‘트리플더블’을 엄청나게 만들고 NBA 무대를 평정했다.
2016년 NBA 루키 퍼스트 팀에 뽑힌 그는 지난 시즌까지 NBA 퍼스트 팀 3회, 세컨드 팀 2회 선정됐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NBA 올스타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1년과 2022년 NBA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 NBA 서부콘퍼런스파이널과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덴버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한편, 지난 시즌 NBA 정상에 오른 덴버는 올 시즌 13승 6패로 서부콘퍼런스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요키치는 경기 평균 13.2리바운드로 전체 1위, 9.2어시스트로 전체 2위에 랭크됐다. 또한, 29점을 터뜨려 득점 부분에서도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요키치(위, 아래), 마이클 포터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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