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펠릭스 바우티스타(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데빈 윌리엄스(29·밀워키 브루어스)가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우수 구원투수로 뽑혔다.
MLB닷컴은 30일 “바우티스타가 아메리칸리그 마리아노 리베라상, 윌리엄스가 내셔널리그 트레버 호프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우티스타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56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3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48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이 16.2개(61이닝 동안 110탈삼진)에 달할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 바우티스타는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바우티스타는 2022년 빅리그에 입성했고, 올해 생애 처음으로 최우수 구원투수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빅리그 5년 차인 윌리엄스는 2020년에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두 번째로 최우수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올해 61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으로 호투했다.
MLB닷컴은 “윌리엄스는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94.2마일(약 152㎞)로 아주 높지 않지만, 체인지업을 잘 활용한다. 올해 윌리엄스의 탈삼진은 87개였는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해 삼진 57개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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