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이 아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 상황에 대해 한마디 했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29일 손웅정 감독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는 손 감독이 자신의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편히 볼 수 없는 게 운명”이라고 쓴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 감독이 아들 손흥민의 경기가 있는 날은 소화가 안 돼 식사를 거르는 게 일쑤인 적이 많았다고 했다.
매체는 “이달 초만 해도 무패 행진(8승 2무)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5위까지 떨어졌다. 손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라며아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손 감독은 “흉년이 들 수 있고 풍년도 들 수 있어요. 흉년이 들었다고 침체해 있을 거 아니고 풍년이 들었다고 교만 떨 거 아니잖아요. 호황은 좋고 불황은 더 좋다고 했어요. 그게 인생사잖아요”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3-2024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3연패에 빠졌고 순위도 5위(승점 26)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잇따른 골 취소 판정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손흥민은 이날 세 차례나 골 그물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메트로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3연패는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주장으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상대 수비를 뚫고 골 기회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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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