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한 LG 트윈스의 고우석이 2400만 달러(약 309억 달러)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고우석의 소속 구단 LG는 지난 22일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향후 포스팅 금액이 나온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며 조건부 진출임을 명확히 했다.
KBO(총재 허구연)는 28일 LG 트윈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 선수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
미국 현지 언론 다저스웨이는 고우석을 한국 스타 마무리투수라 조명하며 LA 다저스가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강력한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 고우석은 지난 5년간 274.1이닝에서 33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그는 고작 25세이며 3년 24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또한 매체는 고우석의 패스트볼과 커브를 극찬했다.
KBO와 MLB의 협정에 따라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라면 메이저리그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LG는 고우석의 헐값 진출은 없다고 못 박았다. 고우석이 MLB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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