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안세영(21)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황선홍(55)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체육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는다.
연맹은 지난달 31일 회장단 추천을 받아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지도자상 후보들을 선정했다.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수상자들을 확정했다. 안세영과 황선홍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등 10차례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랭크됐다.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황선홍 감독은 올해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24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며 아시아경기대회 3회 연속 우승 쾌거를 이뤘다. 황 감독은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후 곧바로 내년 파리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양종구 회장은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안세영 선수와 황선홍 감독께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지도자상을 드리게 됐다”며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클 것 같다.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 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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