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강인이 빠진 마요르카가 강등 위기에 놓였다.
26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R 경기에서는 마요르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에 0-1로 패배했다.
역시 AT 마드리드는 강했다. 이날 20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맹공을 퍼부은 AT 마드리드는 전반에는 소나기 헤딩 슈팅으로, 후반 10분에는 모라타의 박스 안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계속된 AT마드리드의 맹공 속에 후반 18분 승부가 갈렸다.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가 좌측 후방에서 긴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바로 앞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를 헤딩으로 연결,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시간부터는 마요르카의 맹공이 이어졌고, AT 마드리드는 수비수들을 교체하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려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리그 17위(승점 9)에 머물렀다. 16위 카디스(승점 10)와는 승점 1점 차이며, 바로 아래인 18위 셀타 비고(승점 8)과도 승점차는 단 1점이다.
심지어 이번 시즌 13경기(1경기 순연)동안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14라운드까지 5승 4무 5패(승점 19, 11위)를 거뒀던 것에 비하면 천양지차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대담함이 부족했다. 패배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앞으로 남은 3번의 홈 경기에서 반전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패배에도 ‘강등권 탈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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