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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노리치 시티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23~2024시즌 EFL 챔피언십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황의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19분 애덤 아이다와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반 21분 뒷공간 침투에 이은 드리블 뒤 오른발 득점포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황의조는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이른바 ‘쉿’ 세리머니로 시즌 2호 골을 자축했다. 지난달 선덜랜드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2연승의 노리치는 13위(승점 23)로 올라갔다.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앞서 “내가 판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내가 보는 모습뿐”이라는 말로 황의조를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었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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