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다비드 라야(28)가 이미 아스널과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라야는 이번 여름에 브렌트포드에서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스널은 애런 램즈데일이라는 주전 골키퍼가 있음에도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 골문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라야는 스페인 출신답게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자랑했고 곧바로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램즈데일보다 후방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라야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이적 형태는 임대였지만 아스널과 라야는 이미 완전 이적과 함께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2024년에 라야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2,700만 파운드(약 440억원)에 완전 영입 조항이 발동된다. 또한 라야는 이미 아스널과 잠재적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렌트포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로 해당 구도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렘즈데일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램즈데일은 2021-22시즌부터 아스널 NO.1 골키퍼로 활약했다. 영입 초반에는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뛰어난 선방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램즈데일도 아스널 생활에 만족을 했고 지난 시즌에는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늘렸다.
하지만 라야가 아스널로 오면서 주전 자리를 내줬고 최근에는 ‘언해피’ 소식이 전해졌아. 램즈데일의 아버지는 “아들은 미소를 잃었다. 지켜보는 게 힘든 상황이다. 라야는 훌륭한 골키퍼다. 아들도 아스널에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레 램즈데일이 주전으로 나서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첼시가 램즈데일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적설도 등장했지만 아스널은 시즌 중간에는 램즈데일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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