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 질주…6경기 모두 3골 이상 폭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결장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3위 AS모나코를 격파하고 리그1 선두를 내달렸다.
PSG는 2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앞세워 모나코에 5-2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PSG는 승점 30을 쌓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승점 26) 니스와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3위(승점 24) 모나코와는 승점 6점 차를 만들었다.
PSG는 연승을 거둔 6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을 넣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가 11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를 소화하느라 장거리 이동을 한 점을 고려해 휴식을 준 걸로 보인다.
이강인은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전에서는 풀타임을, 이어진 중국전에서는 83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리그1에서 1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등 공식전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나코에서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가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서 후반 34분 교체됐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는 전반 18분 곤살루 하무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뎀벨레가 날린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튀어나오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하무스가 재차 슈팅해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모나코는 불과 4분 뒤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탄 미나미노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문전에서 공을 천천히 처리하려던 돈나룸마가 모나코의 압박에 황급하게 공을 찬 것이 페널티지역의 미나미노에게 향했고, 미나미노는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PSG는 전반 39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 흐름은 후반 25분 역습에 나선 뎀벨레가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슈팅이 모나코 골대를 가르면서 PSG 쪽으로 굽이쳤다.
올 시즌 PSG에 입단, 좋은 활약을 펼쳐왔으나 좀처럼 득점은 하지 못하던 뎀벨레의 데뷔골이었다.
PSG는 2분 뒤인 후반 27분 비티냐의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다시 한 점을 앞서나갔다.
모나코는 후반 30분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은 폴라린 발로건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몇 차례 찾아온 득점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고, 결국 승부의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PSG는 후반 51분 란달 콜로 무아니의 문전 슈팅으로 5-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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