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출범 때부터 합류했던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내년부터 DP 월드투어로 복귀한다.
DP 월드투어는 비스베르거가 낸 2024년 시즌 회원 자격 회복 신청을 승인했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DP 월드투어는 비스베르거가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부과받은 벌금 등 징계를 모두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권한이 미치지 않은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는 얼씬도 못 하게 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달리 DP 월드투어는 벌금과 일정 기간 출전 금지 징계만 내렸을 뿐이다.
비스베르거는 2년 동안 LIV 골프에서 활동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출당했다..
장타자로 유명한 비스베르거는 DP 월드투어에서 8승을 올렸고 2021년에는 라이더컵에도 출전했다.
비스베르거는 “나는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포기한 적이 없다. 다시 DP 월드투어에서 뛸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khoon@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