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결승골’ 일본, 시리아 5-0 완파…역시 아시안컵 강력한 경쟁자

구보 다케후사. ⓒ Xinhua=뉴시스

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 관문을 ‘2경기 8득점 무실점’으로 순조롭게 연 가운데 라이벌 일본도 ‘2경기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해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경쟁 상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일본은 2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지난 16일 홈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격파했던 일본은 2경기 10득점 무실점으로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승점 6)에 올랐다.

특히 일본은 지난 6월 기린 챌린지컵 엘살바도르와의 경기부터 A매치 8연승 질주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 중이다.

시리아 내전 상황으로 중립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시리아를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과거 이강인의 팀 동료였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 3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전반 37분과 40분에 터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멀티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분 만에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의 골로 시리아의 기세를 꺾은 일본은 후반 37분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의 골을 더해 대승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