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맞대결을 위해 중국으로 19일 떠났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 오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C조 1차전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후 선수들은 각자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8일 서울목동운동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이날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은 축구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 원정길에 오른 축구대표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손흥민이 보인 한 행동에 누리꾼들이 박수를 보냈다.
모자를 쓴 채로 공항에 들어온 손흥민은 공항에 많이 온 팬들은 보고 살짝 놀랐다가 바로 모자를 벗은 것이다. 또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 바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집중케 했다.
손흥민의 이런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오늘 새벽 팬들 보고 바로 모자 벗는 손흥민’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팬서비스 장난 아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호감일 작정이냐”, “유니콘이다”, “진짜 손흥민 스윗하다”, “축선 아이돌”, “진짜 힘들 텐데 저렇게 웃어주는 거 보기 좋다”, “어떻게 안 좋아하냐”, “아이돌 했어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차전에서 맞붙는 중국은 지난 16일 태국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에 이어 조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중국과의 역대 상대 전적은 36전 22승 12무 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중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이에 손흥민은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라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 것만 잘하면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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