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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왠지 서브 넣기 전 거수경례라도 할 듯…원 포인트 서버로 민망한 서브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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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형진이 서브를 넣기 전 크게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 1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코트에 짧은 머리에 아직도 군인 같은 모습의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11월 8일 상무에서 제대한 뒤 익일인 9일 대한항공 엔트리에 등록 되어서 등번호 40번을 단 김형진이다.

누가봐도 아직까지 군인 같은 느낌이었다. 김형진은 2017~2018 V리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고, 그후 2020년 천안 현대캐피탈로 이적, 그리고 2022년부터는 대한항공 점보스와 계약을 한 뒤 상무 배구단에 입대 한 뒤 2023년 11월 8일 전역을 했다.

전역을 한 뒤 일주일 만에 코트에 나선 김형진은 1세트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했다. 코트에 나온 김형진의 표정을 긴장 그 자체였다. 서브를 위해 코트에 들어온 김형진은 코트 끝에 잠시 멈춰서 긴 호흡을 가다듬고 공을 전달 받았다. 마치 거수 경례를 하고 서브를 넣어야 하는 분위기였다.

서브를 넣기 전 잠시 눈을 감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는 대한항공 김형진 / 한국배구연맹.

서브를 위해 공을 전달받은 대한항공 김형진의 표정에서 긴장감을 느낄수 있다 / 한국배구연맹.

김형진은 긴 호흡을 마친 뒤 약하게 서브를 넣었지만 네트에 걸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민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김형진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를 했다. 코칭스텝과 동료선수들은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는 모습이었다.

서브를 실패한 김형진은 등장 때 보였던 패기는 사라지고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표정이었다. 김형진은 1세트와 2세트 원서버로 코트에 들어가며 경기 감각을 익히는 모습이었다.

전역 후 첫 서브를 실패한 뒤 김형진이 멋쩍은 미소를 짓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네 감독이 김형진을 격려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김형진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격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형진이 5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5연승을 질주하며 6승 2패 (승점 19)로 선두 우리카드 (승점 20)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이 14득점, 임동혁이 1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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