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 대회 5일째 그린 그룹 3차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를 2-1(7-6<7-1> 4-6 6-1)로 제압했다.
2승 1패가 된 조코비치는 3승을 거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신네르가 홀게르 루네(8위·덴마크)를 잡아야 4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신네르가 루네에게 2-1(6-2 5-7 6-4)로 이긴 덕에 4강 티켓을 따냈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리는 시즌 최종전이다.
그린 그룹에서는 신네르와 조코비치가 4강에 올랐고 레드 그룹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4강 티켓 한 장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나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 가운데 한 명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에서는 2020년 메드베데프, 2021년 츠베레프, 2022년 조코비치가 차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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