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우완 선발 게릿 콜이 사이영상을 받았다.
콜은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투표인단 30인 전원에게서 1위표를 획득,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콜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209이닝 던지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두 차례 완봉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동시에 제일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WHIP 0.981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역대 열한 번째.
앞서 데니 맥레인(1968) 론 귀드리(1978) 로저 클레멘스(1986, 1988)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 2000), 요한 산타나(2004, 2006) 저스틴 벌랜더(2011, 2022)가 만장일치로 상을 받았다.
2019, 2021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그쳤던 콜은 이번 수상으로 마침내 그 한을 풀게됐다.
양키스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밥 털리(1958) 위티 포드(1961) 스파키 라일(1977) 귀드리(1978) 클레멘스(2001)에 이어 그가 여섯 번째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소니 그레이는 2위표 20개, 3위표 6개, 4위표 3개를 얻어 104점으로 2위에 올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이 2위표 7개, 3위표 15개, 4위표 4개, 5위표 1개로 3위 기록했다.
이밖에 카일 브래디시(볼티모어)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잭 에플린(탬파베이) 파블로 로페즈(미네소타) 조지 커비(시애틀)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크리스 배싯(토론토)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크리스 마틴(보스턴)이 표를 얻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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