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한을 풀었다. 생애 첫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콜은 16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콜은 30명의 투표자 모두에게서 1위 표를 받아 210점을 획득,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첫 사이영상 수상이다.
특히 콜은 지난 2019년과 2021년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콜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09이닝을 소화하며 15승4패 평균자책점 2.63 222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이닝과 평균자책점은 AL 1위이며, 다승과 탈삼진에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는 2위표 20장과 3위표 6장, 4위표 3장으로 104점을 획득, 2위에 올랐다.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위표 7장과 3위표 15장, 4위표 1장, 5위표 1장으로 82점을 얻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블레이크 스넬 / 사진=Gettyimages 제공 |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은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가져갔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스넬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28장과 2위표 2장을 받아 204점을 획득, 2위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86점), 3위 잭 갈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86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스넬은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맥스 슈어저,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 등 6명 뿐이었는데, 스넬이 7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스넬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80이닝을 던지며 14승9패 평균자책점 2.25 234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위, 탈삼진은 2위, 다승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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