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출전 위해 결전지 일본 도착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도 우승 도전
2023 프로야구 KBO리그는 LG트윈스의 29년 만에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을 위해 지난 14일 오전 결전지인 일본 도쿄로 떠났다.
APBC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참가 자격이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제한돼있다.
한국은 2017년 초대 대회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25세 이하 또는 프로 4년 차 이하 유망주로 엔트리를 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우승을 차지한 류중일호는 APBC를 통해 세대교체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였던 에이스 문동주(한화)를 비롯해 주원, 김형준(이상 NC 다이노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등이 APBC에도 출전한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문보경과 정우영(이상 LG트윈스), 박영현(kt) 등 핵심 자원들이 빠지게 됐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서 맹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 신민혁(NC)을 비롯해 조병현(SSG), 나승엽(롯데), 문현빈(한화)이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최정예 멤버는 아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서 성적과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때보다는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지만 문동주, 곽빈, 원태인, 신민혁 등이 버티고 있는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편, 대표팀은 15일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 낮 12시 호주와 예선 1차전을 가진다. 17일 오후 7시에는 숙적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 뒤 18일 오후 7시 난적 대만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을 치른다. 2위 안에 들지 못하면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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