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통산 8번째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확정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시즌 마지막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그린 그룹 2차전에서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게 1-2(5-7 7-6<7-5> 6-7<2-7>)로 졌다.
이틀 전 홀게르 루네(8위·덴마크)와도 3시간 5분 접전 끝에 2-1(7-6<7-4> 6-7<1-7> 6-3)로 승리한 조코비치는 이날은 3시간 10분간 싸웠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1차전에서 루네를 꺾고 올해 연말 세계 1위를 확정, 개인 통산 8번째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1년생인 홈 코트의 신네르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하다가 처음으로 맞대결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해 조별리그 후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시즌 최종전이다.
그린 그룹은 조코비치와 신네르, 루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4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서 열린 루네와 치치파스의 경기에서는 1세트 도중 치치파스가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치치파스가 남은 경기 출전을 포기하면서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가 조코비치의 3차전 상대로 대신 나선다.
그린 그룹에서는 신네르가 2승, 조코비치와 루네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 오를 선수가 정해진다.
레드 그룹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이상 러시아),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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