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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명성 높일 수 있는 선수’→사우디 프로리그, 손흥민 영입 추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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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의 선수 보강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살라는 리그 명성을 높이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최우선 영입 목표’라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시즌 중 손흥민과 살라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초와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1월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최우선 타겟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토트넘도 히샬리송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산초는 맨유 텐 하흐 감독에게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낸 이후 최근 맨유 선수단에서 제외되며 팀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힐랄이다. 이들 4개 클럽은 모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의 산하에 들어갔다. 이들 4개 클럽은 가장 유명한 스타들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대해 “(기)성용이 형이 이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올해 1월 호날두(알 나스르) 영입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알 이티하드)를 포함해 마네(알 나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 캉테(알 이티하드), 쿨리발리(알 힐랄), 멘디(알 아흘리) 등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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