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K리그1 36라운드 MVP와 베스트11,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36라운드 MVP는 김대원이 가져갔다.
김대원은 지난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대 강원FC 경기에서 후반 24분 천금같은 결승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이날 6경기 만에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전반 14분 만에 카즈키가 퇴장당했고, 전반 30분 수원FC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 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가 동점 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후반 8분 수원 삼성 안병준의 역전 골과 후반 15분 수원FC 김현의 재동점 골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후반 33분 수원 삼성 김주찬이 결승 골을 터뜨리며 수원 삼성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승리해 K리그1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38라운드 MVP에는 전남 드래곤즈 박태용이 뽑혔다.
박태용은 지난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 대 부산아이파크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 대 FC안양 경기다. 이날 경기는 안양 김정현 선제 골에 이은 안산 정지용의 동점 골, 안양 김동진의 역전 골에 이은 안산 신재혁의 동점 골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후반 종료 직전 안양 브루노가 짜릿한 결승 골을 넣으며 안양의 3-2 승리로 끝났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김대원(강원)
-베스트11
FW: 김대원(강원), 주민규(울산)
MF: 김주찬(수원), 고승범(수원), 서민우(강원), 아코스티(수원)
DF: 설영우(울산), 김주원(수원), 김영빈(강원), 김태환(울산)
GK: 조현우(울산)
-베스트 팀: 수원
-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3)수원
▲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박태용(전남)
-베스트11
FW: 양지훈(충북청주), 이영준(김천), 신재원(성남)
MF: 김동진(안양), 김정현(안양), 박태용(전남), 박지원(성남)
DF: 유선(성남), 이창용(안양), 유지하(전남)
GK: 김영광(성남)
-베스트 팀: 전남
-베스트 매치: 안산(2) vs (3)안양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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