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군나 헨더슨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헨더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투표인단 30명 전원에게 1위표를 획득,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오리올스에 지명된 헨더슨은 2022시즌 34경기 출전한데 이어 이번 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150경기에서 타율 0.255 출루율 0.325 장타율 0.489 28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실버슬러거를 수상한데 이어 올해의 신인까지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통산 13번째.
앞서 칼튼 피스크(1972) 마크 맥과이어(1987) 샌디 알로마 주니어(1990) 팀 샐먼(1993) 데릭 지터(1996) 노마 가르시아파라(1997) 에반 롱고리아(2008) 마이크 트라웃(2012) 호세 아브레유(2014) 애런 저지(2017) 요단 알바레즈(2019) 카일 루이스(2020)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오리올스에서 올해의 신인이 나온 것은 통산 여덟 번째, 그리고 1989년 그렉 올슨이 수상한 이후 34년 만이다.
로이 시버스(1949) 론 핸슨(1960) 커트 블레패리(1965) 알 범브리(1973) 에디 머리(1977) 칼 립켄 주니어(1982)가 앞서 오리올스 혹은 그 전신인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소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타일러 바이비가 2위표 20개, 3위표 7개로 67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리스턴 카사스는 2위표 6개, 3위표 7개로 25득점을 얻어 3위에 자리했다.
조시 영(텍사스) 야니에르 디아즈(휴스턴)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에두아르드 줄리엔(미네소타) 앤소니 볼피(양키스)도 표를 받았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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