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서 또 한 번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러 와 시선을 끌었다.
지난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4차전 경기가 열렸다.
LG는 선발 투수 김윤식을 내세우며 5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5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여기에 타자들도 힘을 보탰다. LG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kt의 기세를 꺾었다.
해당 경기에서 LG는 kt를 15-4로 완파하며 현재까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한국시리즈의 경우 7전 4선승제로, LG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LG가 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5차전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이 경기에 LG의 가을야구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은 구 회장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그는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직관하러 온 바 있다.
그는 팬들과 함께 파도타기 응원을 하거나 세이프 자세를 취하기도 했는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사진 한 장이 있다.
바로 ‘관중 사진 찍어주는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사진이다. 사진 속 구 회장은 유광점퍼를 입은 한 남성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LG팬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유광점퍼는 물론 LG 머플러를 목에 건 채 따봉(최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해당 글 보러가기)
구 회장의 이런 모습에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스타성 미쳤다”, “가면 쓴 거처럼 표정이 똑같다”, “우승 확정될 때도 저 표정일까”, “행복해 보이는 신체와 그렇지 못한 얼굴”, “표정이 꼭 회사 생활하는 나 같다”, “표정이 한결같다”, “세이프 어필이 웃기다”, “엄근진(엄격·근엄·진지) 표정으로 야무지게 응원한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한편 LG와 kt는 오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5차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이었던 켈리(LG)와 고영표(kt)가 다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차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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