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예상했던 것보다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초반 뛰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자존심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팀 전력에서는 토트넘이 앞선다. 올 시즌 8승 2무 1패로 리그 2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직전 경기에 패배하기 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며 시즌 초반 위력을 뽐냈다. 울버햄튼은 리그 14위다. 간격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부상자가 너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명단을 언급했다.
그는 “미키 판더펜은 최소 몇 달간 결장한다. 제임스 매디슨은 생각한 것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내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수술을 받은 히샬리송은 한 달 결장한다”라고 밝혔다.
매디슨은 지난 7일 첼시전 전반 막판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올여름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부주장직을 받았고, 그라운드에서도 특유의 창의적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구단 의료진과 재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판더펜은 햄스트링을 다치고 말았다. 스프린트를 하다가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졌다. 통증이 심각해 보였다. 그 역시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주전 수비수로서 활약하고 있었다.
손흥민을 도와줄 히샬리송도 부상으로 당분간 빠진다. 그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통증이 심했다고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