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현재 모든 징후는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29)에게 가장 공격적인 구혼자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많은 돈을 받고 싶어 하고, 이기고 싶은 오타니와 다저스의 선호도는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그가 편안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2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오타니는 공식적으로 FA가 됐다.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 기간도 끝나 오타니는 모든 메이저리그 팀과 협상하고 계약할 수 있다.
아직 29세인 오타니는 이번 오프시즌에 분명히 우승할 수 있는 팀과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전 인터뷰에서 ”패배는 매우 짜증 난다.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를 보유하고도 정규시즌 지구 우승을 차지한 적도 없으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던 것을 생각하면 오타니에게 메이저리그 팀 성적은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타니도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도 오타니가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둥지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4년 이후 가을야구에 진출한 적이 없는 에인절스에 머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류현진이 활약했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2020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오타니가 다저스를 원하는 이유는 지구 우승을 많이 차지하고, 가을야구에 갈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빵빵한 자본도 갖고 있다. 5억 달러(약 6550억 원)로 추정되는 오타니의 몸값을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 2024시즌 오타니는 팔꿈치 측부인대 파열로 투구를 하지는 못하지만, 다저스는 지명타자로도 가치가 높은 오타니에게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올 시즌 서부지구 우승 이후 맞이한 포스트시즌에서 빈타에 그친 타선과 선발 마운드의 붕괴 때문에 애리조나에 스윕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오타니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CBS 스포츠는 ”다저스와 오타니의 선호도는 매우 일치한다. 다저스는 우승을 원하고, 많은 돈을 지불할 의지가 있다”며 ”모든 징후가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에게 다저스는 가장 공격적인 구혼자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고지 역시 오타니에게 매력적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머물면서 LA에서만 6년 동안 생활했다. 다저스 역시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LA에 연고를 두고 있어 오타니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CBS 스포츠는 ”오타니는 추가적인 보너스로 그가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머물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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