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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5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리그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4-0 완승을 거뒀다. 리그에서 4연속 승리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후 무패(8승2무·승점 26) 행진을 이어가며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28)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6승3무1패(승점 21)로 4위가 됐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5회, 태클 성공 2회, 헤더 클리어 2회 등을 기록하는 등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경기는 데어 클라시커라 불리며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라이벌 경기 중 하나다. 이날 경기까지 두 팀 모두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어서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승부는 일찌감치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다요 우파메카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파메카노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달려들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사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9분 만에 2골 차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높인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7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 다시 역습 상황에서 킹슬리 코망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내준 공을 케인이 잡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후반 추가 시간 알렉산다르 팔로비치의 도움을 받아 득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다름슈타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경기에서 6골을 몰아 넣은 케인은 올 시즌 리그 15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부문에서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14골)를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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