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가 조이 보토(40)와 결별했다.
레즈 구단은 5일(한국시간) 보토의 2024시즌에 대한 팀 옵션(2000만 달러)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보토에게 7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주는 조건으로 그와 결별을 택했다.
보토와 신시내티의 동행은 지난 2002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신시내티가 그를 지명하며 시작됐다.
그 이후로는 역사가 이어졌다. 신시내티의 역사가 곧 보토의 역사였다.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17시즌동안 2056경기에서 타율 0.294 출루율 0.409 장타율 0.51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0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고 올스타 6회, 골드글러브 1회 수상했다.
2010, 2012, 2013, 2020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0년 2억 25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2023년에는 부상으로 65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02 출루율 0.314 장타율 0.433 14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닉 크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 17시즌동안 보토는 MVP, 올스타, 존경받는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우리 팀의 심장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의 팀에 대한 기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한 관대한 관대함은 측정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보토의 지난 시간들을 되짚었다.
이어 “현재 우리팀의 로스터, 2024시즌에 대한 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그가 받을 자격이 있는 출전 시간을 제대로 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와 결별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시내티는 2023시즌 발굴한 스펜서 스티어에게 주전 1루수 자리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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