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가 끝난지 3일 만에 벌써 트레이드 시장의 문이 열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5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블레이크 홀럽(25)을 내주고 외야수 마크 칸하(34)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칸하는 이번 시즌으로 뉴욕 메츠와 계약했던 2년 245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됐다. 2024시즌에 대한 1150만 달러의 팀 옵션이 남아 있었다.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다는 것은 이 팀 옵션을 선택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밀워키는 그에 대한 바이아웃(200만 달러)을 지급하는 대신 그 선택권을 다른 팀으로 넘기는 대가로 유망주를 받아왔다.
앞서 밀워키는 시즌 도중 메츠에서 그를 영입했다. 연봉 대부분을 메츠가 지급했다.
밀워키에서 50경기 출전, 타율 0.287 출루율 0.373 장타율 0.427 5홈런 33타점 기록하며 팀이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두 경기에서 8타수 3안타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4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동안 924경기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349 장타율 0.422 기록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선수다. 1루와 3루,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했다.
홀럽은 2021년 드래프트 15라운드 지명 선수다.
2022년에는 투구와 타격을 겸엄했지만, 2023년에는 투수에 집중했다.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48경기 등판, 65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03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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