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라이프치히 상대로 후반 31분 다이빙 헤더골
마인츠, 리그 10경기 만에 첫 승 거두며 최하위 탈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소속팀을 위기서 건져 올렸다.
마인츠는 4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리그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1승 3무 6패가 된 마인츠는 승점 6을 기록하며 쾰른(승점 5)을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개막 9경기 째 승리가 없었던 마인츠는 팀을 이끌던 보 스벤손 감독이 최근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했다. 스벤손 감독 체제서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재성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재성은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경기 내내 폭넓은 활동량을 앞세워 공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1분 마침내 선제골을 기록했다.
카림 오니시워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연결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가담 이후 역습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마침내 득점까지 올렸다. 지난 8월 28일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올 시즌 2호골이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마인츠는 4분 뒤 나온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으로 앞서 나간 마인츠는 라이프치히의 막판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마인츠는 리그 5위의 강호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을 얻으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 그 중심에 이재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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