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 출신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가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옛 FC바르셀로나 동료 리오넬 메시와 재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4일(한국 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수아레스의 입단에 합의했다”며 “계약 기간 1년에 재계약 연장 계약 옵션을 포함했다.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만 남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그레미우의 헤나투 가우초 감독이 수아레스가 12월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수아레스의 새 둥지는 인터 마이애미가 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 역대 최다골(137경기 68골) 기록을 가진 골잡이다. 지난해 7월 유럽 무대를 떠나 친정팀 나시오날(우루과이)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사실상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수아레스는 올해 1월 1일 브라질 클럽 그레미우로 이적해 31경기 동안 10골 10도움을 작성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여름부터 인터 마이애미가 수아레스 영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며 메시와의 재회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수아레스는 FC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호흡을 맞추며 ‘MSN 트리오’로 불리기도 했다. 수아레스와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2014~2020년까지 여섯 시즌을 함께 뛰었다.
앞서 지난달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가 수아레스의 영입을 공식화할 순간이 오면 그에 상응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수아레스의 합류에 기대감을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