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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점 맹폭’ 4연승 이끈 요스바니…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에 고개를 연신 떨궜다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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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점 득점을 올린 요스바니가 포효하고 있다(왼쪽) 연이은 서브 범실에 침울한 표정의 요스바니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4연승으로 1위 우리카드를 바짝 추격하는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KB손배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10점을 돌파했다.  작년 최하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출발이다. 

4연승에도 요스바니의 활약이 대단하다. 요스바니는 양팀 최다 득점인 32점을 기록했고, 블로킹도 4개를 성공 시키며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공격 성공률도 63.64%를 기록했다. 

요스바니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거침없는 공격을 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하지만 많은 득점을 올린 요스바니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서브다. 요스바니는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12개의 서브를 시도해 5개 성공하고 7개를 실패했다. 성공률로 따지면 약 41.5%이다. 

연속되는 득점 찬스에서 서브 미스로 팀에 찬물을 끼얻고 있다. 본인도 민망한듯 서브 미스를 한 뒤 연신 동료들과 벤치를 향해서 미안하다고 손짓을 하고 있다. 서브를 하기 전에도 다소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고 있다. 

12개의 서브 중 5개를 성공한 요스바니의 서브 / 한국배구연맹.

41.5%의 저조한 성공률의 요스바니가 서브를 넣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3세트 세트포인트에서 서브를 실패한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아쉬워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3세트가 삼성화재가 24-22로 앞선 매치포인트에서 요스바니는 서브 범실을 저지른 뒤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화재는 올 시즌에 외국인선수, 아시아 쿼터,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1순위를 지명하며 전력 보강에 힘썼다. 

특히 요스바니가 득점과 공격성공률에서 상위권으로 팀 승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서브에서의 실책을 좀 더 줄인다면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셧아웃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4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오는 5일 대전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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