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정한밀이 다시 한 번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정한밀은 2일 경북 구미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1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늘 우승권에 근접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는 정한밀은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라운드를 마친 정한밀은 “오랜만에 선두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매우 좋다. 예정되었던 아시안투어 대회를 취소하고 내려왔는데 플레이가 좋아 선산에 내려온 보람이 있다.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만족스럽다”라고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1, 2라운드에서 성적이 좋다가 3라운드와 최종일 플레이가 좋지 않았었다. 예전에는 마지막 날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최근에는 우승 욕심을 버리다보니 마지막 날에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골프를 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위기 상황에도 점점 담담해지고 있다”라고 마음을 비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스코어에 비해 내가 느끼는 샷 감은 불안정하다. 스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스윙 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트러블 샷 상황에서 내 스윙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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