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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올린 KIA 젊은 선수들, 고교 시절 초심 잃지 말기를 (칼럼)

MHN스포츠 조회수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2023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가 시행된 바 있다.

1,000여 명의 팬들이 선수들과 한 데 모여 좋은 시간을 가졌지만, 마지막 팬들과의 하이파이브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 심재학 단장이 직접 사과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오히려 심 단장은 출입문에서부터 팬들에게 90도 인사를 하며 맞이하는 등 팬 퍼스트 정신이 이것이라는 점을 몸소 보여줬다. 그런 단장이 사과하도록 만든 것에 대해 선수들의 책임도 피해갈 수 없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왜 단장만 사과를 하느냐!”라고 항의를 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정해영을 포함하여 주축 선수들이 일제히 개인 SNS에도 사과문을 올리기 시작했고, 김유신과 이태규 역시 사과문 릴레이에 동참했다. 특히, 이태규는 자필 사과문까지 직접 올리면서 성난 팬심을 달래고자 했다. 참으로 씁쓸한 장면이다.

KBO를 비롯하여 각 프로 구단들도 분명히 팬서비스에 대하여 크게 강조를 한다. 아예 신인 교육 때 정규 과목으로 편성하여 팬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까지 한다. 생각이 깨어 있는 일부 고등학교 감독들은 아예 연습 시간을 빼서라도 인성 교육을 강조하기도 한다.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에서도 박찬호 대표이사가 강조한 부분도 “야구도 좋지만, 인성”이라는 점이다.

논란을 자초한 선수들은 고교 시절, 프로를 누구보다도 간절히 그리워했던 이들이다. 그들 중에는 부상으로 거의 3학년 시절을 못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도 있고, 고교 시절에도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지명을 못 받고 2년제 대학에 진학하여 마지막에 이름이 불린 이도 있다. 이러한 선수들이 고교 시절의 간절함을 잊지 말고, 지금의 실수를 발판 삼아 더 나은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

다음은 SNS를 통하여 사과문을 올린 한 선수의 목소리다.

이번 호랑이 한마당에서 많은 팬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행사에서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언행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기아타이거즈라는 팀에 있으면서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이번 호랑이한마당에서의 경솔한 발언으로 어떻게든 시간 내서 선수들을 보러 오신 분들께 실망과 안 좋은 추억만 남겨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언행과 행동 모두 주의하며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감사한마음과 소중함을 다시한번 새기고 많은팬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고 더욱 좋은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적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MHN스포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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