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롱도르 SNS 캡처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이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생애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가운데,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롱도르 후보 톱30 가운데 수비수는 김민재와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까지 단 3명 뿐이었다. 그바르디올은 25위, 디아스는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전세계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그바르디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4강으로 이끌었고, 디아스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공헌했지만 김민재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재의 최근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팀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의 활약은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했고, 이 가운데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뮌헨은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지불했는데, 이는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에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공인 받은 김민재가 계속해서 현재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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