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을 두고 펼치는 끝장 승부, KT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출전자 명단이 공개됐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30일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지난 29일 KBO는 양 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확정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강백호의 엔트리 제외다.
강백호는 26일 구단 자체 연습 경기 중 우측 내복사근 손상 부상을 입었고, 결국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당시 강백호는 타격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부상이 확실시됐다. 재활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남은 가을야구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
KT는 강백호의 대체 선수로 정준영을 엔트리에 올렸다. 정준영은 올해 34경기에서 타율 0.292(48타수 14안타), 6타점을 올렸다.
NC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강습 타구에 손등을 맞았던 이재학을 그대로 플레이오프에 포함했다. 다만 좌완 하준영을 빼고 우완 이용준을 엔트리에 올렸다.
NC와 KT의 기세 대결이 시작된다. NC는 72승 2무 67패 승률 0.528(4위)로 시즌을 끝낸 뒤, 두산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이어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까지 현재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리고 있다. KT 역시 한때 최하위였던 팀 순위를 시즌 중반 마법같이 끌어 올렸고, 시즌 막판 엄청난 상승세로 79승 3무 62패 승률 0.560을 올리며 상위권에 도약했다.
2022년까지 5전 3승제로 치러진 31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8.1%(32번 중 25번)다. 높은 진출 확률을 두고 NC와 KT의 격돌이 시작된다.
한편, 1차전 선발 투수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NC는 에릭 페디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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