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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없이 PS 4연승,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데일리안 조회수  

NC다이노스, 가을야구 파죽의 4연승

에이스 페디는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

선발진 부진에 불펜 부담 가중

NC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페디. ⓒ 뉴시스
NC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페디. ⓒ 뉴시스

2023년 가을야구서 NC다이노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NC는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원정서 열린 1~2차전를 내리 승리하며 SSG를 벼랑 끝 위기로 몰았던 NC는 3차전 승리로 파죽의 3연승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까지 포함하면 이번 포스트시즌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연승을 질주 중이다.

무엇보다 NC의 4연승은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 받는 에릭 페디 없이 이룬 성과라 더욱 큰 주목을 받는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서 30경기에 나와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는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에 단일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1위에 오른 페디는 유력한 MVP 후보이기도 하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NC는 당연히 포스트시즌 1선발로 페디가 나서야 했지만 돌발 악재에 직면했다. 페디는 지난 16일 정규리그 KIA전에서 고종욱이 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결국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위기를 맞이한 NC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나선 태너 털리가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강판 됐지만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고비를 넘기며 준PO에 진출했다.

하지만 페디는 SSG와 준PO 1~2차전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당초 홈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 선발 투수로 페디를 예고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태너로 긴급 변경했다.

만약 NC가 준PO 3차전을 패했다면 페디는 4차전 선발이 유력했지만 시리즈가 3차전에서 종료됨에 따라 페디의 등판도 미뤄졌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페디는 오는 30일 열리는 kt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부상서 회복 중인 페디. ⓒ 뉴시스
부상서 회복 중인 페디. ⓒ 뉴시스

현재 NC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무엇보다 페디 없이 포스트시즌 4연승을 거둔 것은 예상 밖 성과다. 선전 덕분에 페디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만약 페디가 건강하게 복귀해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인다면 NC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승리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피로감도 존재한다. 에이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 등판하지 못하면서 NC는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렸다.

태너는 포스트시즌 2경기에 나와 6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준PO 2차전 선발로 나선 송명기도 3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 되는 등 선발 투수들이 제몫을 해내지 못하면서 일어난 결과다.

필승조 김영규, 류진욱과 마무리 이용찬은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힘껏 공을 던졌다. 페디가 건재했다면 불펜진을 좀 더 아끼고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었다.

현재 순항하고 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 NC는 앞으로 최대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금까지는 페디 없이 잘하고 있지만 이제는 페디가 해줘야 한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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