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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공 때려본 적 없지만, 부담감 개의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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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마테이 콕, KOVO
우리카드 마테이 콕, KOVO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솔직히 이전 리그에서 한 경기에 75, 85개의 공을 때려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3-25, 32-34, 32-30, 25-18, 17-15)로 돌려세웠다.

이로서 우리카드는 극적인 역스윕과 함께 시즌 첫 4연승, 신영철 감독의 남자부 통산 최다 승수(277승) 기록 경신까지 일궈냈다. 

아울러 대한항공을 상대로 직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홈에서 완승하며 홈 승률 100%를 기록했다. 이 날 마테이가 47득점(공격성공률 53.85%)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김지한이 2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마테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남자부 V-리그에 영입된 유일한 뉴페이스다. 

타이스(한국전력), 링컨(대한항공), 비예나(KB손해보험) 등은 모두 팀과 재계약을 맺었고, 아흐메드(현대캐피탈) 등은 직전 시즌 타 팀에 있다가 이적한 사례다. 

현재까지 우리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6구단이 V-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나 기존 선수들과의 동행을 택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한국에 첫 도전장을 내민 마테이 콕과 모험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1라운드 4경기 기준 마테이는 누적 120득점으로 전체 1위다. 2위는 비예나(KB손해보험, 누적 96득점)다. 

이 날 우리카드는 165분 경기를 치르며 남자부 역대 최장 경기시간을 한 차례 경신했다. 지난 2022년 11월 13일 열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세운 160분의 기록을 깼다. 

경기 후 미소를 띠며 들어선 마테이는 “V-리그 역대 최장 시간 경기를 치렀다”는 말에 놀라운 얼굴로 “진짜?”라고 한 차례 되물어본 후, “어렵다. 정말 어렵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23-24시즌 들어 처음 3연승을 넘어서 4연승으로 개막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다. 비결을 묻자 마테이는 “범실이 많지 않은 점과 더불어 좋은 플레이를 했고, 일단 쉬운 것들을 미스 없이 해낸 부분이 비결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쉬운걸 몇개 놓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서브, 블로킹, 브레이킹 포인트가 효율적으로 잘 됐고 가운데 플레이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마테이 콕이 대한항공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시도한다, KOVO
우리카드 마테이 콕이 대한항공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시도한다, KOVO

마테이는 이 날 기자회견실에서 신 감독의 남자부 역대 최다 통산승 소식도 함께 접했다. 이와 함께 ‘신영철 감독이 어떤 감독인지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그는 “정말 대단한 기록을 세우셨다. 첫 번째 기록(최초 기록)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대단하다”며 “경험도 그렇고 지식도 그 누구보다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또 그걸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게 하는데 나 또한 잘 받아들이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 리그 경험은 없지만 직전까지 슬로베니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구단을 돌며 풍부한 경력을 쌓은 그조차도 70여개가 넘는 공격을 시도한 적은 없다. 이 날 그는 78개의 공격을 시도해 42개를 성공시켰다. 그는 “대부분 여태까지 한 경기에서 75~85개 가량의 볼을 쳐본 적은 없다. 일단 35득점 이상을 낸 적이 없고 오늘이 최다 득점”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만큼 부담도 큰 자리다. 이 날 그의 공격점유율은 50.98%로 팀 내 공격의 절반을 넘게 도맡았다. 국내 리그에 들어선 외인 용병의 역할이다. 이에 대해 마테이는 “솔직히 말하자면 부담도 된다. 그러나 한국 리그에서 외인의 역할이 그런 것인지는 잘 알고 있고, 그 위치에 맞는 부담감이라 개의치 않는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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