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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와 결별 “내 이름 이용해 투자금 편취…완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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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예비신랑이라고 밝혔던 전청조 씨에게 속았다고 털어놨다.

26일 매거진 여성조선은 전청조 씨와 남현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남현희는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벌 3세 전청조 씨와 재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청조 씨가 여자이며 사기 전과가 있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에 따르면 25일 밤 전청조 씨의 자택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청조 씨는 “세 시간 전에 (남현희가) 나갔다”며 “저는 현희랑 같이 잘 살고 싶다. 근데 이렇게 돼버리니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한테 너무 많이 안 좋은 이미지니까. 그래서 헤어지는 게 답이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청조 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해명하고 싶어했으나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인터뷰를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후 남현희와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털어놨다.

남현희에 따르면 25일 오전, 전청조 씨가 사기 행각을 벌이려 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과 피해자가 자택을 방문했다. 남현희는 전청조 씨가 남현희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후, 짐을 정리했다.

그러나 26일 새벽, 전청조 씨는 남현희 모친의 자택에 찾아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고, 경찰이 출동해 전청조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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