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양의지 농락하더니 노경은까지…가을야구 흔드는 미친 3루도루, 통산 AVG 6위 잊어라[MD인천준PO]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3년 10월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경기. NC 박민우./인천=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2023년 10월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경기. NC 박민우./인천=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2023년 10월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경기. NC 박민우./인천=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2023년 10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두산의 경기. NC 박민우가 1회초 무사 2루에서 안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통산타율 0.320은 잊어라.

NC 다이노스 간판 2루수 박민우(30)는 통산타율 0.320,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역대 KBO리그 모든 타자 중 6위를 자랑한다. 그런데 박민우가 1년 전 NC와 5+3년 140억원 FA 계약을 체결한 원동력이 방망이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수비와 주루도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두산의 경기. NC 박민우가 1회초 무사 2루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박민우/NC 다이노스

알고 보면 박민우는 통산 243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4~2015년 50도루, 46도루를 하던 기세는 사라졌지만, 올 시즌에도 26도루를 성공했다. 21차례 훔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20도루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통산 36경기를 뛰면서도 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에 대한 감각이 좋은 편이다. 이번 가을야구서도 연일 기습적인 도루로 게임을 뒤흔든다.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서 8-6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린 뒤 박건우의 사구로 2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제이슨 마틴 타석, 볼카운트 1B1S서 두산 우완 홍건희가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3루를 훔쳤다.

홍건희의 변화구 구사 타이밍을 읽고 뛰었다는 얘기다. 여우라고 불리는 두산 포수 양의지가 포구한 뒤 일어났으나 3루에 송구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허경민도 3루 포구 준비가 확실하게 되지도 않았다. 한 마디로 양의지가 당했다.

박민우의 3루 도루는 22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이어졌다. 2-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노경은의 주무기 포크볼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2루에 들어갔다. 마틴 타석, 노경은이 1~2구를 모두 포크볼로 선택하자 박민우는 자비가 없었다.

지체 없이 3루로 뛰어 또 한번 경기흐름을 장악했다. 두 경기 연속 후반 승부처에 나온 3루 도루. SSG 노경은-김민식 배터리도 충분히 인지했다. 노경은이 초구를 던지고 2구를 준비하기 전에 잠시 투수판에서 발을 떼며 3루 쪽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SSG 포수 이재원의 올 시즌 도루저지율이 15.4%라는 걸 감안했을 것이다. 이재원은 양의지와 달리 재빨리 3루에 공을 뿌렸으나 이번에도 박민우의 스타트가 빨랐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8타수 3안타 3득점 2도루. 만점 활약이다.

사실 정규시즌에도 3루 도루는 리스크가 있다. 어지간해선 쉽게 시도하지 않는다. 안타 없이도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지만, 3루에서 주자가 아웃되면 경기흐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무시할 수 없다. 하물며 매 순간 승부처와도 같은 포스트시즌서 3루 도루는 더더욱 쉽지 않다.

박민우./NC 다이노스

박민우./NC 다이노스

그래서 박민우의 철저한 준비와 빠른 판단능력이 돋보였다. 방망이만 아니라 발로 경기흐름을 흔들었다. NC의 승리 굳히기에 큰 역할을 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주루코치와 선수가 약속이 된 부분”이라고 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서민수와 김보배가 승리의 주역"…'24득점' 이관희가 두 후배를 칭찬한 이유는?
  • '충격' 악마의 재능,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결별...자메이카 귀화 선택→"서류 작업 완료"
  • "터지면 김하성 경쟁자 수준, 하지만 변수 크다" 혜성특급, 日 괴물과 2025 최고 유망주 4인방으로 선정…호평과 우려 공존
  • "승주야, 우리에게 와 고맙다" 고희진의 진심, 이소영 FA 보상선수의 대반전…정관장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숨은 일등공신
  • "질책 들을 각오 됐다" 어린왕자 이후 17년만 투수 캡틴, 독하게 마음 먹었다 [MD인천공항]
  •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봤나'…일부 개념 없는 원정 팬들의 물건 투척→알고 보니 전적이 화려하네

[스포츠] 공감 뉴스

  • EPL 우승 희박→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 위기! '동네북'으로 전락한 맨시티
  • "100% 가깝게 회복" 어른스러워진 문동주, 이 갈았다 "책임감 갖고 준비, 야구장에서 나타날 것"
  • LPGA 투어 윤이나·유해란… 'K-치킨' 글로벌 ‘전도사’ 됐다
  • DB-정관장, 1대1 트레이드 단행…김종규는 정관장, 정효근은 DB로
  • '동산고-LAD 후배' 김혜성 향한 코리안몬스터의 응원 "위축될 필요 NO,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야 해" [MD인천공항]
  • '이강인 때문에 고전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패인 꼭 집어 지목…PSG 상대 처참한 볼 점유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을사년 설도 엔씨와 함께...풍성한 신규 콘텐츠 '눈길'

    차·테크 

  • 2
    직물의 정원

    연예 

  • 3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뉴스 

  • 4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5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서민수와 김보배가 승리의 주역"…'24득점' 이관희가 두 후배를 칭찬한 이유는?
  • '충격' 악마의 재능,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결별...자메이카 귀화 선택→"서류 작업 완료"
  • "터지면 김하성 경쟁자 수준, 하지만 변수 크다" 혜성특급, 日 괴물과 2025 최고 유망주 4인방으로 선정…호평과 우려 공존
  • "승주야, 우리에게 와 고맙다" 고희진의 진심, 이소영 FA 보상선수의 대반전…정관장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숨은 일등공신
  • "질책 들을 각오 됐다" 어린왕자 이후 17년만 투수 캡틴, 독하게 마음 먹었다 [MD인천공항]
  •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봤나'…일부 개념 없는 원정 팬들의 물건 투척→알고 보니 전적이 화려하네

지금 뜨는 뉴스

  • 1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2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뉴스 

  • 3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 4
    냄새 심하게 밴 김치통… 제발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여행맛집 

  • 5
    '세계테마기행' 캄퐁치낭 편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EPL 우승 희박→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 위기! '동네북'으로 전락한 맨시티
  • "100% 가깝게 회복" 어른스러워진 문동주, 이 갈았다 "책임감 갖고 준비, 야구장에서 나타날 것"
  • LPGA 투어 윤이나·유해란… 'K-치킨' 글로벌 ‘전도사’ 됐다
  • DB-정관장, 1대1 트레이드 단행…김종규는 정관장, 정효근은 DB로
  • '동산고-LAD 후배' 김혜성 향한 코리안몬스터의 응원 "위축될 필요 NO,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야 해" [MD인천공항]
  • '이강인 때문에 고전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패인 꼭 집어 지목…PSG 상대 처참한 볼 점유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추천 뉴스

  • 1
    을사년 설도 엔씨와 함께...풍성한 신규 콘텐츠 '눈길'

    차·테크 

  • 2
    직물의 정원

    연예 

  • 3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뉴스 

  • 4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5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2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뉴스 

  • 3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 4
    냄새 심하게 밴 김치통… 제발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여행맛집 

  • 5
    '세계테마기행' 캄퐁치낭 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