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가영, 임정숙(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작년 여자프로당구(LPBA)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었던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이 1년 만에 같은 대회 4강에서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됐다.
김가영과 임정숙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8강전서 각각 정다혜와 하윤정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결승으로 가는 길목인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가영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바 있다. 지난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었다. 김가영은 이후 올해 1월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우승 기록을 5승으로 늘렸다.
임정숙은 김가영이 투어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3주 만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김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가영과 임정숙의 이번 4강 맞대결은 프로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는 두 선수가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극복해야 하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고, 김상아는 강지은(SK렌터카)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LPBA 대회 마지막날인 23일에는 낮12시 백민주-김상아의 준결승 제 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 김가영-임정숙의 준결승 제2경기로 이어진다.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는 저녁 7시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놓고 결승전을 갖는다. LPBA 대회를 마무리한 다음날인 24일부터는 남자부 128강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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