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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다리는 특별하다”…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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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경기력과 회복력에 대해 감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6승2무(승점 20점)를 기록해 올 시즌 리그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권 다툼을 이어갔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민재는 마인츠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데 리트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또 다른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부상 중이고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가 최근 팔레스타인을 지지해 논란이 된 가운데 수비진 공백을 겪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복귀한 김민재는 마인츠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을 마친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회네스 회장이 다수의 수비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규모의 선수 영입이 없을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대해 “회장이 그렇게 말하면 극것이 사실”이라고 웃은 후 “우리는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당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팀 수비수들의 기량에 대해선 확신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경기를 뛴 김민재의 다리에는 뭔가가 있다”며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에게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패스는 패스다. 패스는 화려한 것이 아니라 인사이드킥으로 하는 것”이라며 “김민재의 첫 번째 볼터치는 볼 컨트롤이고 두 번째 볼 터치는 패스다. 템포가 알맞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다. 볼이 튀지도 않는다. 훌륭한 모습이다. 빌드업을 진행하는 선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빌드업에 딱맞아서 너무 좋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마인츠전에서 102차례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의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안정적인 수비력 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고 항상 후방에서 깔끔한 패스를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라며 김민재의 마인츠전 활약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과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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