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반지…’식스맨’으로 MVP 선정되기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안드레이 이궈달라(39)가 20년 가까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궈달라는 21일(한국시간) ESPN 소유의 앤드스케이프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선수 생활을 접는다”고 밝혔다.
2004년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데뷔한 이궈달라는 2012년 덴버 너기츠를 거쳐 2013년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6년을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는 동안 2015년, 2017년, 2018년 챔피언 결정전 우승 반지를 끼었다.
2020년에는 마이애미 히트에 잠시 뛰기도 했지만 다음 해에 골든스테이트로 돌아와 2022년 챔피언 결정전 우승 멤버가 되면서 모두 4개의 우승 반지를 모았다.
특히 2015년 챔피언 결정전은 이궈달라의 절정기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맞붙은 경기에서 이궈달라는 맹활약을 펼쳐 골든스테이트가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궈달라는 이 시리즈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않고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NBA 1천231경기에 출전, 평균 11.3득점, 4.9 리바운드, 4.2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궈달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미국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땄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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