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했다.
길었던 한국 대표팀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강인. 그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그리고 A대표팀에서 데뷔골에 멀티골, 그리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기세를 가지고 컴백했다.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유니폼 판매 1위라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리고 PSG 홈페이지에서도 이런 위상이 느껴진다. PSG ‘퍼스트 팀(FIRST TEAM)’을 소개하는 메인 페이지에 이강인이 위치해 있다. 중앙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 그리고 오른쪽에 음바페와 함께 이강인이 당당히 위치했다. 감독을 제외하면 총 4명의 선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강인이다. 이제 PSG의 간판 선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력적으로 기대감도 크다. 특히 PSG는 지난 5일 뉴캐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2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굴욕적인 패배에 엔리케 감독, 음바페 등 모두가 강한 비판을 받아야 했다.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이강인 복귀로 인해 뉴캐슬전에 보였던 오점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강인이 무기력한 팀을 변화시킬 핵심 역할을 해낼 거라는 의미다. PSG는 오는 22일 스트라스부르와 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강인이 복귀한 후 처음 가지는 경기다.
프랑스의 ‘France Bleu’는 “이강인이 드디어 PSG로 복귀했다. 이강인의 복귀로 이제 우리는 PSG를 되찾을 것이다. 특히 스트라스부르전은 UCL을 앞두고 있어 더욱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거의 볼 수 없었던 이강인을 특히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은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로, 한국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리케가 어떻게 이강인을 활용할지 빨리 보고 싶다. 이강인이 무슨 일을 해낼지 보고싶다. 특히 UCL에서 우리가 보여줬던 오점을 이강인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PSG에는 천재성, 창조성, 더 빠르게 전진하려는 부족했다. 이강인을 통해 마법의 공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센트럴 이강인’ 데뷔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PSG 공격 자원이 넘쳐 이강인을 2선으로 내려 미드필더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은 현지 언론을 통해서 꾸준히 나왔다.
이 매체 역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어쩌면 이강인이 중앙에서 미드필더로 테스트를 받을 수도 있다. 이강인은 기본적으로 좋은 패스 능력과 결정력을 갖춘 윙어다. 엔리케 감독은 이런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배치해 추가적인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실험이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수준을 증명하고 있는 선수다. 우리 시스템에서 중심이 될 선수다. 정말 흥미로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PSG 1군 선수 소개 메인 페이지,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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