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서 골맛 본 손흥민·황희찬 EPL 듀오, 상승세 이어갈지 관심
A매치 연속골 이강인은 PSG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 나서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서 맞대결 펼칠 전망
10월 A매치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클린스만호 유럽파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얻고 소속팀으로 복귀, 주말 리그서 골 사냥을 재개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리그 9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노린다.
부상 여파로 지난 13일 튀니지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17일 베트남과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골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직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씻기지 않은 상황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강행군을 소화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토트넘 경기가 주중에 열려 회복의 시간이 어느 정도 있다.
현재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이 선두 엘링 홀란(8골)을 좀 더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코리안 가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황희찬도 리그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희찬은 EPL에서 최근 2경기, 리그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3경기 연속 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트남과 경기에서도 전반 2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 좋은 기운을 얻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황희찬은 2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원정 경기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와 A매치 2연전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선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뒤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무려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과 A매치를 소화하느라 한 달 가량 소속팀을 이탈했던 이강인은 22일 자정 스트라스부르와 리그1 9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프랑스리그 정복에 나선다.
이 밖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뮌헨과 마인츠는 22일 오전 1시 30분 마인츠의 홈구장인 메바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아시안게임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리는 우니온 베를린과 원정 경기서 분데스리그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 없이도 선전을 펼치며 리그 2위까지 뛰어 오르는 등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해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은 정우영의 합류로 우승 경쟁에도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