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오는 겨울 시장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18일(현지 시각)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지 몇 달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그는 라리가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그는 이 좋은 기량으로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프랑스 축구 리그 1에서 거의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의 재능을 아까워하고 있다. 이강인 또한 라리가에서 적응이 끝났기 때문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기량을 바로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PSG는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에게 선발 출장 약속을 빌미로 그를 설득할 계획이다. PSG에는 임대 후 이적 카드를 협상 조건으로 내세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2022~2023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인 최초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당 결정적 패스 1.5회, 드리블 2.5회 성공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측면과 중앙,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공격적인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며 라리가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그는 중앙과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멀티 성향에 더해 약점이었던 스피드, 몸싸움, 수비 가담까지 보완하면서 한 단계 높은 선수로 도약했다.
그는 왼발잡이고 스피드가 아주 빠르진 않지만, 드리블할 때는 양발로 공을 다루며 어떤 상황이든 속도 차이가 작아서 상대 수비진이 그를 막기 버거워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는 시야, 킥, 패싱력도 강점이다. 또 전방 공격수를 향한 기회 창출 능력도 좋은 편이고, 특히 롱 패스를 찔러줄 땐 성인 무대 기준으로도 공이 빠르고 정확해서 쇄도하거나 경합 중인 동료들의 머리와 발에 딱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택배 크로스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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