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2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치른 ALCS 2차전에서 1회에 4점을 뽑아 5-4로 이겼다.
두 팀의 3차전은 19일 오전 9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텍사스 타선은 1회 시작과 함께 연쇄 폭발했다.
마커스 시미언, 코리 시거가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자 흔들린 휴스턴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는 로비 그로스먼의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악송구, 1점을 거저 줬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 미치 가버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1사 1, 2루에서는 너새니얼 로가 4-0으로 도망가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휴스턴이 2회 요르단 알바레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텍사스는 3회초 조나 하임의 좌월 1점 홈런으로 다시 5-1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집중타 없이 4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월 홈런, 6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2루타로 1점씩 만회한 뒤 8회 알바레스의 이 경기 두 번째 홈런인 우월 솔로포로 4-5로 텍사스의 턱밑에 따라붙었으나 더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6이닝 9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휴스턴의 발데스는 2⅔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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