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전국체전 男자유형 200m서 두 번째 금메달

황선우.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황선우(강원도청)가 여세를 몰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개인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16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5초72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대회 개막 직전 식중독 탓에 탈수·고열 증세에 시달려 체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임에도 출전해 라이벌 이호준의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기록은 다소 기대 이하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 기록(1분44초40)에는 못 미쳤다. 이호준은 1분45초96으로 2위다.

황선우가 전날 남자 일반부 계영 800ｍ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계속해서 황선우는 계영 400ｍ(17일), 자유형 100ｍ(18일), 혼계영 400ｍ(19일)와 시범 경기로 치러지는 일반부 혼성 혼계영 400ｍ(18일)에도 출전한다.

목표는 5관왕과 역대 최초 전국체전 3년 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이다.

앞서 여자 자유형 50m 고등부에서는 허연경(방산고)이 결승에서 24초97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