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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지배당했다!”…튀니지 매체의 찬사, “日에는 당하지 말자!” 다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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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니지가 깔끔하게 인정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에게 무너진 것을.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튀니지와 친선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한 한국이었다.

그 중심에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 있었다. 현존하는 에이스 손흥민이 결장하자, 이강인이 그 역할을 해냈다. 그는 후반 10분과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더니, 2분 후 A매치 두 번째 골도 신고했다.

첫 골은 이강인 전매특허 왼발을 자랑하는 프리킥 골이었고, 두 번째 골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날카로운 터닝 슈팅으로 만들어 냈다. 이강인의 원맨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증명한 움직임. 이강인을 향한 찬사가 멈추지 않았다.

이후 후반 21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의 추가골로 한국은 4-0 대승을 일궈냈다.

튀니지도 이강인을 막지 못한 것을 인정하면서, 이강인의 능력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튀니지의 ‘Tunisie-Foot’은 “튀니지가 한국과 친선전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육체적으로, 전술적으로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였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한국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후반 PSG 공격수 이강인에게 지배를 당했다. 이강인은 멀티골로 확실한 지배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 번째 골은 자책골, 네 번째 골이자 마지막 골은 황의조에게 당했다. 튀니지는 새로운 감독이 취임한 후 네 번째 패배를 당했고, 네 번째 좌절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튀니지의 아시아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17일 일본과 친선전이 남아있다. 튀니지는 독한 의지를 품었다. 한국전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다. 일본을 상대로는 진정한 튀니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특히 튀니지는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다. 대회 경쟁력을 쌓아가야 할 때다. 일본전 내용과 결과가 네이션스컵 준비 과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3개월 남았다. 튀니지가 대회 기대치를 높이고 싶다면, 17일 열리는 일본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한국-튀니지 경기 사진.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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