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두산은 맞대결서 4위 싸움 벌이며 NC 결과 확인해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3∼5위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7일에야 가려진다.
NC 다이노스가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도 기회는 있다.
또한, SSG와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를 놓치더라도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있는 4위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간절함을 느낀다.
NC, SSG, 두산 모두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3∼5위 경우의 수는 총 36가지다.
16일 아침을 ‘단독 3위’로 맞이한 NC가 3위를 차지할 경우의 수는 23개로 가장 많다.
4위 SSG가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경우의 수는 10개, 5위 두산이 3위를 뛰어오를 경우의 수는 3개다.
NC는 16일과 17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른다.
SSG와 두산은 16일 잠실, 17일 인천에서 맞대결한다.
3위 확정 매직넘버는 NC가 쥐고 있다. NC는 KIA에 2승 또는 1승 1무를 거두면 SSG-두산전 결과와 관계 없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하지만, NC가 1승 1패를 하면 SSG에도 기회가 생긴다.
NC가 1승 1패에 머물고 SSG가 두산과의 마지막 2경기에서 2승 또는 1승 1무를 거두면, SSG가 3위에 오른다.
KIA와의 2경기에서 NC가 모두 비기고, SSG가 두산에 2승을 거둬도 SSG가 3위를 차지한다.
NC가 1무 1패나 2패로 고전하면 두산도 3위로 도약할 기회를 얻는다.
두산이 3위에 오를 경우는 단 3가지다. NC가 1무 1패를 하고 두산이 2승을 거두거나, NC가 2패를 당하고 두산이 2승 또는 1승 1무로 SSG를 누르는 상황이 오면 극적으로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NC가 5위로 떨어질 경우는 단 2가지로 매우 희박하다. NC가 2패를 당하고, 두산이 1승 1무 또는 2무를 하면 NC가 두산과 SSG에 밀려 5위까지 내려간다.
SSG와 두산은 4위를 확보하고서, NC의 결과를 지켜보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웠다.
4위 싸움은 SSG가 유리하다.
SSG는 남은 두산과의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4위를 확보한다. 반면 두산은 2승 또는 1승 1무를 거둬야 SSG를 제칠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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