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튀르키예도 본선 진출…코소보-이스라엘 경기는 연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이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운 노르웨이를 격파하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따돌렸다.
이번 예선 6경기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5승 1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승점 15를 쌓아 선두에 오르며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이번 유로 예선에서는 5∼6개 팀이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에서 경쟁, 10개 조의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안에 들지 못한 팀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바탕이 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려야 한다.
5개 팀으로 구성된 A조에선 스페인과 스코틀랜드가 나란히 6경기 5승 1패로 승점 15를 따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승점 10으로 3위인 노르웨이는 한 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서 승리하더라도 두 팀을 넘어서지 못한다. 4위 조지아가 두 경기를 남겼지만, 현재 승점이 7에 불과해 마찬가지로 스페인과 스코틀랜드를 추월할 수는 없다.
스코틀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었으나 스페인이 노르웨이를 잡아주면서 함께 본선행이 결정됐다.
이날 스페인은 후반 4분 터진 가비(FC바르셀로나)의 선제 결승 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선두(8골)를 달리는 노르웨이의 홀란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D조의 튀르키예도 본선 진출권 한 장을 확보했다.
이날 콘야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라트비아를 4-0으로 완파한 튀르키예는 7경기 5승 1무 1패로 승점 16을 획득, 조 1위를 질주했다.
웨일스는 해리 윌슨(풀럼)의 멀티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어 두 팀이 튀르키예에 이어 나란히 승점 10을 기록, 남은 한 장의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조에선 체코가 페로 제도를 1-0으로 물리치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알바니아(승점 13)에 이어 조 2위(승점 11)에 올랐다.
이날 몰도바와 1-1로 비긴 폴란드가 승점 10으로 뒤를 쫓고 있다.
I조의 루마니아는 안도라를 4-0으로 대파, 이날 벨라루스와 3-3으로 비긴 스위스(승점 15)를 제치고 선두(승점 16)로 도약했다.
이 조에선 이날 코소보와 이스라엘의 경기도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여파로 연기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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